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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놀이터 김민재, 팀을 구해낸 미친수비 유럽 언론들 감동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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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놀이터 김민재 실력에 인성까지.
이제 나폴리의 철기둥이 아니라 독일의 명문 축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으로 떠오른 김민재의 활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력 외에도 인성까지 유럽에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2023-24시즌 챔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의 4:3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경기 후 튀르키예 언론들은 아름다운 장면을 집중보도했습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맨유의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었습니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마주친 두 선수는 진한 포옹을 나눈 후대화를 주고 받았고그리고도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또 한 번 포옹을 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나서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제스처를 취한 뒤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감동적인 재회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얼마나 진심으로 반가워했는지 두 선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튀르키예 TV 중계화면으로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맨유의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튀르키예 출신입니다. 맨유 주전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입니다. 따라서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이날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바이은드르는 자신이 백업 골키퍼라는 것을 알고 맨유로 온 선수였습니다.
그럼 김민재와는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페네르바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그 시기에 김민재와 함께했던 것입니다. 김민재 역시 2021부터 2022년까지 페네바르바체에서 뛰었기 때문입니다.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을 통해 아시아를 정복한 김민재는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유럽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김민재가 유럽 커리어의 시작을 알린 튀르키예는 유럽 빅리그에서 보면 변방이라 할 수 있었지만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단 한 시즌 동안 40경기를 뛰면서 매 경기 그라운드를 지배한 덕에 빅리그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고, 지금 자신의 가량을 맘껏 뽐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민재 입장에서 페네르바체는 마음의 고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 약 710억 원을 기록하며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그리고는 곧바로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과같은 페네르바체 출신으로 빅클럽인 맨유에 입단했지만 아직은 백업을 맡고있는 선수를 보니 응원해주고픈 마음이 들었던 것인데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튀르키예에서 함께 뛰던 시절, 자신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던 동료들, 특히 기쁨과 환희를 함께 했던 옛 동료들을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모습에 감동받은 튀르키예 언론들이 두 선수의 모습을 오래도록 TV 중계화면에 담았던 것입니다.
튀르키에의 'Turkiyegazetesi'는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김민재와 바이은드르는 서로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들이 다시 뭉쳤다. 감동적인 순간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경기 후 그들은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두 선수의 아름다운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김민재가 옛 동료와 감동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은 튀르키예 언론 뿐 아니라 이탈리아 언론들까지 주목했습니다. 이탈리아 일나폴리스타는 김민재가 맨유와의 경기 직후 골키퍼 알
타이 바이은드르와 포옹하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조명하면서 김민재의 모습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김민재를 그리워하는 모습입니다. 보통 선수가 이적을 하고나면 친정팀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김민재 선수는 팀에대한 헌신적인 태도와 마음씀씀이 덕분인지 확실히 이전팀에서 그리워하는 보도가 많이 보입니다. 사실 김민재 선수는 지금 많이 지쳐있습니다.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 된 이후 김민재는 거의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와의 경기 자체가 최근 보기 드문 혈투였고 그 전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2경기나 소화했는데도 다음 경기 역시 뮌헨 감독의 선택은 '김민재'였습니다.
메이저놀이터 강철체력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의 절대적 신뢰 속에 김민재는 5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되었고 곧바로 보훔과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철기둥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뮌헨은 보훔에 7:0으로 승리했는데, 헤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포함해 2개의 도움까지 올리며 최전방에서 케인이 승리를 견인했다면 후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김민재의 역할이었습니다. 사실 약체로 평가된 보훔전에서는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감독은 김민재를 5경기 연속 선발했습니다.
반대로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A매치에서 휴식도 취했고, 리그 경기 역시 쉴 때도 있어서 체력적인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훔의 전력상 김민재가 숨을 고를 때로 보였는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결국 보훔전의 수비 라인을 보니 김민재의 파트너만 바뀌어 있었습니다. 김민재는 이날 더 리흐트와 짝을 맞췄는데 그동안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보이다 수비 파트너가 달라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민재의 수비력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변함없이 공격적인 수비로 보훔의 기를 걲었습니다. 숫자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통계 업체'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0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8.4로 수비를 확실하게 이끈 공중볼 경함 8번중 7번을 이겼고 빌드업이 되는 수비수답게 볼 터치가 95회에 달했습니다. 패스 성공률은 81회 시도해 76회 전달, 94%의 높은 수치를 자랑했습니다. 상대 패스를 미리 읽고 끊어내는 장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이겨내는 대인방어,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는 제공권, 수비 뒷공간 커버 심지어 상대 진영으로 멀리 보내는 패스의 정확도까지 김민재가 유럽리그에 너무도 잘 스며들어서 그렇지 사실 김민재가 유럽에 도전장을 정식으로 내민 건 불과 2년 전인 2021-22 시즌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뛸 때 김민재는 45경기를 뛰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는데 그때도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그대로 두고 항상 파트너를 바꾸는 형식으로 김민재가 없는 상황을 두려워했습니다.
김민재가 시즌 내내 벽처럼 버텨준 덕에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를 우승을 차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벌써 유럽에서 3번째 팀을 옮겼지만 옮기는 팀마다 곧바로 주전이며 핵심선수로 뛰는 김민재. 사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좀 다를 것이란 예상도 있었습니다. 워낙 수비라인에서 우파메카노와 더 리프트의 기량이 훌륭하기에 김민재도 체력 안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투헬 감독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처럼 김민재는 감독들의 센터백 절대 1옵션인 셈입니다.
메이저놀이터 수비벽 김민재
그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경기에서 김민재의 활약을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유난히 헤딩을 활용한 중간 차단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약체이고 경기 내내 뮌헨이 앞서나간 만큼 김민재도 소극적으로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과감하게 튀어나와 공을 차단하는 수비법을 선택했습니다. 전반 23분, 김민재는 머리로만 상대 공격을 두번 연속 차단하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72분 높은 패스가 문전 안으로 들어왔고 보훔 공격수가 굉장히 저돌적으로 따라붙었지만 김민재는 키 차이를 앞세워 간단하게 헤딩으로 공을 걷어냈습니다. 77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는데요. 상대가 문전 안쪽으로 찔러주는 공중패스를 하자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뒤에 있었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튀어나와 헤딩으로 걷어내 버렸습니다. 44분에는 김민재의 엄청난 축구 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상대 공격수가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김민재는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앞으로 올리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었습니다.상대 선수는 민재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뒷공간이 비겠다고 예측하였고 침투해 들어가는 다른 선수에게 원터치 패스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건 김민재의 페이크 모션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오프사이드 트랩은 속임수였고 2차 침투 패스를 예상한 김민재는 바로 수비 뒷공간을 채우면서 공을 가져와 버립니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 수비수 중 1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피지컬, 스피드와 더불어 이런 축구 지능까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멋진 수비장면은 단연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에 보여준'벽 수비'입니다. 보훔 선수들은 전반 종료 전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펼쳤는데요. 상대 공격이 5명이나 동원되었고 크로스와 짧은 패스를 정신없이 퍼부었지만 김민재의 발에 자석이라도 달린 듯 공은 계속 김민재의 발에 달라붙었습니다. 심지어 뒷발로 슛팅을 막은 뒤 한 바퀴 터닝 동작을 하여 상대의 2차 공격을 차단했고 안정적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김민재의 피지컬 못지않게 순발력도 대단하다는 것을 뽐낸 장면입니다. 보훔은 김민재의 수비 벽을 뚫기 위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를 최전방에 세우며 속도로 공략을 시도 했지만 아사노는 김민재의 스피드를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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